- 역사노르스크 룬데훈트는 노르웨이 해안에서 바닷새를 사냥하는 데 이용했던 견종이다. 이 견종의 이름은 바다오리(Fraterculaartica)를 뜻하는 ‘룬트(lund)’와 개를 뜻하는 ‘훈트(hund)’라는 노르웨이어에서 유래되었다. 이 견종이 얼마나 오래 전부터 있었는지 알기 어렵지만 400년 전에 기록된 문서에 바다오리 사냥에 이 개를 이용했다고 묘사되어 있다. 노르스크 룬데훈트는 노르웨이 연안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개였다. 발가락이 하나 더 있는 기능적인 발, 뒤로 젖혀져 등에 닿는 목, 접히는 귀, 상당히 유연한 앞다리 같은 해부학적 특성 덕분에 이 개는 거의 깎아지른 바위에 오르고, 좁고 구불구불한 통로를 지나 바다오리 둥지까지 들어가 살아 있는 새를 물어 왔다. 바다오리 고기는 겨울 동안 바닷가 지역의 주요 식량 가운데 하나였다. 바다오리의 깃털은 이불과 베개를 만드는 데 쓰거나 수출했다. 사냥법이 현대화 되고 북부 해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줄어들자 노르스크 룬데훈트의 개체 수 역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딴 바뢰이(Værøy) 섬의 마스타드(Mastad) 주민들은 이 개를 이용한 전통적인 사냥 방법을 고수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사이에 사람들은 노르웨이 남부에 있는 크리스티(Christie) 부부의 집에 개 몇 마리를 보냈고 이 부부는 이 개들을 번식시켰다. 그리고 이 시기, 즉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는 홍역 때문에 노르스크 룬데훈트가 전부 사라질 뻔했다. 크리스티 부부와 바뢰이 주민 그리고 몇몇 새로운 브리더(breeder: 암캐를 가진 육종가) 덕분에 이 품종을 멸종 위기에서 구할 수 있었다. 오늘날 노르스크 룬데훈트는 요보호 견종이며 더 이상 바다오리를 잡는 데 이용할 수 없다. 노르스크 룬데훈트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 행동/성격명민하고 힘이 넘치며 생기 있다. - 외모스피츠 유형의 소형견이다. 직사각형 윤곽에 피모는 매끈하고 경쾌한 느낌이다. 암수의 형태적 특징의 차이가 뚜렷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노르스크 룬데훈트 [Norsk lundehund] (KKF 견종 표준서, 2017. 12.,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