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13세기에 지어진 프랑스 아미앵 대성당에 가면 돌에 새겨진 로첸 두 마리를 볼 수 있다. 두 마리 모두 로첸의 특징이 완벽하게 표현되어 있다. 15세기에는 태피스트리(벽에 거는 카펫)에 로첸의 독특한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부르고뉴 지역에서 왕실 여성들에게 특히 큰 사랑을 받은 견종으로, 17세기에는 유서 깊은 작품에도 등장했다. 프랑스의 박물학자인 뷔퐁(Buffon)은 저서 『박물지(Histoire naturelle)』에서 로첸의 모습을 세밀하게 밝히고 희귀한 견종임을 강조했다. 같은 시기에 스웨덴의 동식물학자 린네(Linné)도 로첸에 대해 언급했다. 로첸은 한때 ‘비숑 리틀 라이언 독’으로 불리웠다. 프랑스의 로첸 사육 클럽은 1947년 11월 18일에 설립됐다. - 외모체구가 작고 영리하다. 발랄하고 생기가 넘치며 표정에서 기민함이 느껴진다. 뼈가 튼튼해서 전체적으로 건장한 느낌을 준다. 몸통은 짧은 편이나 비율이 잘 맞고, 머리를 높이 들고 있어서 홀쭉한 복부가 두드러진다. 갈기 형태로 다듬은 털로 인해 당당하고 확고한 걸음걸이도 한층 더 강조된다. 다른 부분의 털은 다듬지 않고 자연스럽게 두어야 하며, 인위적인 모양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쇼에 출전하려면 반드시 목덜미의 털을 사자 갈기 모양으로 다듬어야 한다. - 행동/성격주인에게 매우 다정하고 순종적이다. 집중력이 높고 말을 잘 듣는 편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하다. 주어진 명령을 침착하고 신중하게 해낼 줄 안다. 부드러우면서도 정직한 표정으로 주변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로첸 [Lochen] (KKF 견종 표준서, 2017. 12.,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